절세 투자 계좌,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은 무엇일까?
재테크를 조금만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IRP랑 ISA 중에 하나만 만든다면, 뭐가 더 좋을까?”
“둘 다 절세라는데,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모르겠다.”
연금저축은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IRP와 ISA는 역할이 다르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계좌예요.
오늘은 이 둘을 이론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쓰는 방식(운용 시나리오)’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한 줄 요약
- IRP 👉 지금 내는 세금을 줄이는 계좌(세액공제)
- ISA 👉 나중 투자 수익의 세금을 줄이는 계좌(비과세·분리과세)
이 두 문장만 이해하면, 선택이 진짜 쉬워집니다.
IRP: “연말정산 환급이 목표인 계좌”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즉, 투자도 하지만 핵심은 연말정산에서 ‘현금 환급’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IRP 핵심 포인트
- 세액공제: 납입액 기준으로 세금을 깎아줌
- 세액공제율: (대체로)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 그 이상 13.2%
- 중도 인출/해지 제한이 강함 → “비상금 통장”으로 쓰면 손해가 큼
- 투자상품은 가능하지만 운용 제한이 있는 편(계좌/상품 구성에 따라 다름)
제가 IRP를 쓰는 방식(‘내 규칙’)
저는 IRP를 이렇게 정의해요.
“연말정산 환급을 ‘확정 수익’처럼 챙기는 통장”
그래서 IRP에서는 욕심을 줄이고, 계속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합니다.
(나중에 ISA에서 공격적으로 가더라도, IRP는 무너지지 않게.)
ISA: “투자 수익의 세금을 줄이는 계좌”
ISA는 IRP처럼 세액공제를 주진 않아요. 대신,
투자해서 번 ‘수익’에 대한 세금을 줄여주는 계좌
입니다.
ISA 핵심 포인트
- 세액공제 없음(연말정산 환급 없음)
- 대신 비과세 한도 + 초과분 분리과세(9.9%) 등으로 수익 과세 부담을 낮춤
- 투자 자유도가 높아 “ETF 중심 장기투자”와 궁합이 좋아요
- 의무기간 이후 출금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좋음
제가 ISA를 쓰는 방식(‘내 전략’)
ISA는 제게 이렇게 느껴져요.
“투자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메인 계좌 + 절세 보너스”
즉, IRP가 ‘절세(환급) 중심’이라면, ISA는 투자 성과를 키우고 세금을 줄이는 계좌에 가깝습니다.
3) 세액공제 vs 소득공제,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IRP = 세액공제 (내가 넣은 돈 기준으로 세금을 깎아줌 → 연말정산 환급)
- ISA = 공제 없음 (대신 수익에 세금을 덜 매김 → 비과세/분리과세)
ISA는 “공제”가 아니라 과세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계좌라고 보는 게 정확해요.
4) IRP vs ISA, 현실적인 선택 기준
제가 판단할 때 제일 현실적인 질문은 이거였어요.
Q1. “나는 지금 세금 환급이 필요한가?”
- 필요하다 → IRP 우선순위 ↑
- 굳이 없어도 된다 → ISA 비중 ↑
Q2. “돈을 중간에 쓸 가능성이 있나?”
- 있다 → ISA가 더 편함
- 없다 → IRP도 부담 없음
Q3. “나는 투자 성향이 어떤가?”
- 보수적(흔들리기 싫다) → IRP 비중을 높이고 ISA는 단순하게
- 중립/공격적(장기 변동성 감수 가능) → ISA에서 성장형 ETF 비중 확대
5) 실전편
만약 아래와 같은 연봉을 받는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이 계시다면,
- 연봉: 6,500만 원(세액공제율 13.2% 구간 가정)
- 투자 성향: 중립(장기 투자, 변동성 감수 가능)
- 연간 투자 가능 금액: 2,400만 원
- 목표: “절세는 챙기되, 장기 성장도 놓치지 않기”
제가 선택한 구조
- IRP: 연 900만 원 (연말정산 환급용)
- ISA: 연 1,500만 원 (투자 수익 절세 + 성장용)
왜 이렇게 하냐면요.
IRP는 중간에 손대기 어렵고 운용이 제한적이라 ‘절세 확정 효과’로만 사용하고,
ISA는 자유도가 높으니까 성장 자산을 몰아서 운용하는 편이 제 성향에 맞았거든요.
6) 추천 포트폴리오: “계좌 성격에 맞게 다르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예요.
IRP는 ‘흔들리지 않게’, ISA는 ‘성장에 초점’
(1) IRP 추천 포트폴리오 (안정+분산)
- 글로벌 주식 ETF(예: S&P500/ACWI 계열) 50%
- 국내 채권 ETF 20%
- 글로벌 채권 ETF 20%
- 리츠/대체자산 ETF 10%
운용 팁:
IRP는 “볼 때마다 손대고 싶은 계좌”가 되면 실패하더라고요(특히 하락장).
그래서 저는 비중을 단순하게 두고, 리밸런싱도 분기/반기 단위로만 합니다.
(2) ISA 추천 포트폴리오 (성장+세금 효율)
- 미국 주식 ETF(예: S&P500/나스닥100 계열) 60%
- 글로벌 주식 ETF 20%
- 배당 ETF 10%
- 현금성/단기채 ETF 10%
운용 팁:
ISA는 수익이 커질수록 “세금 차이”가 꽤 체감돼요.
그래서 저는 ISA를 장기 성장 ETF 위주로 두고, 현금 비중(10%)은 하락장에서 추가매수할 때 씁니다.

7) 한 번에 정리: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 IRP는 “연말정산 환급”을 최우선으로 보는 계좌
- ISA는 “투자 성과 + 수익 과세 최소화”를 보는 계좌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정리해요.
IRP는 ‘확정 절세’로,
ISA는 ‘성장 + 절세’로.
둘은 경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이다.